함백유통, 조우현 요리명장과 ‘밀키트’ 사업 나선다

김보곤 함백유통 대표(오른쪽)은 조우현 대한민국 요리명장(왼쪽). [출처: 함백유통]

닭고기 전문 유통업체인 ㈜함백유통(대표 김보곤)은 조우현 대한민국 요리명장과 11일 신사업을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조우현 명장 사업장에서 있은 이번 업무협약은 함백유통이 올해 새롭게 론칭하는 ‘밀키트’ 사업에 상호 노하우를 결합해 성공적으로 이끈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조우현 명장은 자신만의 독특한 레시피를 제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함백유통은 유통전문기업으로서 전국 무인점포 체인망과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해 국내 음식문화를 한 단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김보곤 대표는 “우리 회사가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여는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요리명장과 함께 할 수 있어 큰 영광이며 오늘을 기점으로 기업 성장은 물론 우리나라의 새로운 음식문화를 창출하는데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우현 명장은 “건실한 유통전문 기업과 손잡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메뉴를 다양하게 개발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꾸준히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함백유통 김보곤 대표[출처: 함백유통]
김 대표는 국내 닭고기 생산 1위 기업인 하림 영업부에서 10년간 근무하고 퇴사 후 2011년 함백푸드로 자리를 옮겼으며 2014년 함백유통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대표로 선임됐다. 함백유통의 전신인 함백푸드는 2001년부터 닭고기 유통을 시작했으며 2005년 하림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유통 및 가공을 확대하는 성과를 올려 2007년에는 하림 1등 대리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 매출 100억 원 기업으로 성장한 함백유통은 2021년에는 하림 제품의 전문 유통과 제조가공 전문점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닭리닭매’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차반’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다. 

스마트스토어인 ‘닭리닭매’는 유통체계를 단순화해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신속하고 정직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운영(B2C)과 온라인 자사 쇼핑몰 운영(B2B)을 병행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는 6개월 운영 빅파워 등급으로 성장하고 굿서비스로 선정되는 등 매월 매출 2000만 원 이상을 찍고 있다.
  
한편 함백유통이 올해부터 야심차게 시작한 프랜차이즈 ‘차반’은 직영점(서울 화곡동 곰달래점, 신월동 서서울공원점) 등 2곳으로 출발해 전국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사몰 및 스마트스토어도 좀 더 공격적으로 운영할 것이다. ‘차반’은 예물로 가져가거나 들어오는 좋은 음식, 맛있게 잘 차린 음식을 의미한다.

김 대표는 올해 굵직한 사업 방향에 대해 서울시 전통시장 상점의 온라인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 동네의 맛집 가게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다양한 제품 출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한민국 요리 명장과의 합작 메뉴를 출시할 게획이다. 

조우현 명장은 현재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flora花’와 경기 고양시에 있는 ‘우미대가왕쭈꾸미’ 오너셰프(Owner Chef)로 1987년 군대를 제대한 후 ‘요리’에 입문한 후 2000년 서울국제요리대회에서 금·은상 수상, 2004년 요리올림픽 은메달 수상, 2005년 러시아 컬리너리컵 국가대표 금·은상 수상, 2007년 터키국제요리대회 3관왕과 서울국제요리대회 금·은상 수상, 2008년 요리올림픽 국가대표 팀장으로 은·동상 수상 등 국제대회를 휩쓸었으며 ᆞ2005년부터 2016년까지 요리올림픽 및 요리월드컵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30차례 이상 국제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화려한 국제대회 경력을 바탕으로 조 명장은 2015년에 우수숙련기술인 요리 1호로 선정됐으며 2017년에는 요리부문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됐다. 조 명장은 요리 특허 5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요리 관련 책도 7권이나 출간했다. 명실상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베테랑’이다.

민두기 기자 e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