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주정거장용 세계 첫 뼈·피부 3D 바이오 프린팅 성공

- 우주비행사 자체 혈장 이용, 프린팅 후 거부감 없는 이식 가능

우주에서 인간의 혈장을 재료로 해 3D 프린터로 인간의 피부와 뼈를 만들어내는 기술이 개발됐다.​

독일의 드레스덴 기술대학(TUD) 병원 과학자들과 도이칠란트의 OHB 시스템사가 공동으로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사용할 세계 첫 3D 바이오 프린팅된 뼈와 피부 샘플을 발표했다.

▲ 우주 공간에서의 3D 바이오 프린팅 순서도 [유럽 우주국(ESA)]

드레스덴대학 병원 니브스 쿠보는 "바이오 프린팅된 피부 세포는 인간의 혈장인 영양이 풍부한 '바이오 잉크'로 사용한다"며 "혈장은 액체라서 지구와 중력 다른 환경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메틸 셀룰로스와 알긴산을 추가해 점도를 올렸다"고 밝혔다.

또 "뼈는 생체 내 인체 줄기세포와 비슷한 바이오 잉크로 프린팅한다. 인산, 칼슘 등 뼈를 구상하는 물질을 성장 단계에서 흡수시켰다"며 "이러한 물질은 자급자족하는 우주에서 식물과 원생생물인 조류에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달과 화성 이주 계획 등 우주 식민지 개척을 향한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인류의 우주 생활은 많은 위험이 따른다. 또한 우주선은 공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한 의약품 모두를 가져갈 수 없다.

예를 들어 우주에서 화상을 입은 피부 이식이나 골절 시 뼈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3D 프린팅으로 피부와 뼈를 만들어 이식할 수 있다. 3D 바이오 프린팅은 우주 비행사 본인의 생체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거부 반응이 없다.

연구진은 바이오 프린팅 기술이 우주에서 실현 가능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피부와 뼈 샘플을 모두 거꾸로 두고 노즐을 위로 향하게 해서 프린팅했다.

 

김들풀 기자 i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