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삼성 1위 Vs 애플 매출 30%↑

- 화웨이 스마트폰 시장 2위 차지, 중국 업체 비보, 오포, 샤오미는 분기 최대 판매량 기록

2018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이 19%로 1위를 차지하며, 선두를 지켜가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4분기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인도에서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은 중국 외 시장에서 선전하며 강세를 이어 나갔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평균 판매단가 793달러를 기록하며 매출액은 29%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신 분기별 시장 분석 보고서인 마켓모니터(Quarterly Market Monitor Q3 2018)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전 세계적으로 판매된 스마트폰은 약 3억 8천7백 만대로, 이는 전년대비 3% 감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상위 10개ㅍ업체가 시장의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600여개의 브랜드가 나머지 시장을 차지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2018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및 점유율. [Counterpoint Research]

타룬 파탁(Tarun Pathak)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중국, 미국, 유럽 등의 주요 국가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감소를 보였다. 스마트폰 제품에 유의미한 혁신 및 기능 개선이 눈에 띄지 않아 교체주기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 라고 말했다. 

또 중국 브랜드들에 대해서는 “중국 자국 시장이 감소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포, 비보, 샤오미는 3분기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화웨이는 5천만대 이상 판매되며 3분기 스마트폰 시장 2위를 차지했다. 이들 중국 브랜드들은 자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점점 줄여가고 있으며, 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점유율을 더 늘려 나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18년 3분기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HOVX) 성장률(중국 vs 그 외 지역. [Counterpoint Research]

인도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지만, 이들 시장에서는 아직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지 않아 당장 글로벌 전체 시장의 감소를 만회하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곧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게는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을 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쇼빗 스리바스타바(Shobhit Srivastava)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의 시장확장 전략이 신흥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의 플래그십 제품 간 기능차이가 비슷해지면서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 신흥 국가에서 분전하고 있는 지역 소규모 업체들은 이러한 가격 경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에 경쟁력 있는 사양의 제품을 제공하면서 신흥시장의 중저가 시장에서 평균판매단가(ASP)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플래그십 제품 구매가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저렴한 프리미엄'이라는 영역을 만들어 공략하고 있다“며, ”하지만 신흥 국가의 경제적 특성상 저렴한 프리미엄이라는 요소만으로는 단기간에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18년 3분기 지역별 스마트폰 보급률. [Counterpoint Research]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은 AI, 카메라, 전면 디스플레이, 대용량 메모리와 같은 기능들을 도입하며 스마트폰 평균 판매단가를 높여가고 있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판매량 감소에도 제조업체들은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도입될 5G는 스마트폰이 정체된 상황에서 주요 국가에서의 스마트폰 교체를 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iT뉴스 / 이제은 기자  i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