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역대급 스펙 ‘맥북 프로’ 출시

애플 T2칩 탑재로 보안 강화, 인공지능 비서 ‘시리’ 도입

애플이 새로운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별도의 발표 행사 없이 12일(현지시각), 맥북 프로 2018 신형 모델을 기습적으로 깜짝 발표했다.  

애플이 만든 제품 중 압도적으로 빠르고 강력한 스펙을 가진 노트북이다. 다른 노트북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디자인 빼고 다 바뀌었다는 평가다. 

신형 모델은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13형 모델은 코어 i5 및 i7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이 최대 2배 향상됐고, 15형 모델은 코어 i7 쿼드코어 및 i9 헥사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해 최대 70% 빠른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 맥북 시리즈 메모리는 16GB 용량이 최대였다. 소비자들의 용량을 늘려 달라는 요구를 반영하여 최대 32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키보드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타이핑이 가능하도록 버터플라이(나비식) 키보드가 적용됐다. 실리콘 필름이 부착되어 있어 소음을 줄이고 내부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또 맥북 처음으로 애플의 인공지능 비서 ‘시리’ 호출 기능이 적용됐다. 아이폰에서처럼 “시리야(Hey, Siri)”라고 부르면 시리가 실행된다. 

디스플레이 성능도 향상됐다. 아이패드 프로, 아이폰 시리즈에 적용됐던 트루톤 디스플레이가 화면의 색감을 자연스럽게 하여 눈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트루톤 디스플레이는 주변 조명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해상도를 조절해 주는 기능이다.

또한 아이맥 프로에 적용됐던 애플 T2 칩을 탑재했다. 애플이 자체 개발은 이 칩을 장착한 맥북 프로는 보안 공간을 마련하여 더 높은 보안 수준을 자랑한다. 

애플 글로벌마케팅 부사장 필립 실러(Philip Schiller)는 "최신형 맥북 프로는 지금껏 우리가 만든 제품 중에 가장 빠르고 강력하다. 프로 사용자를 위한 최고의 노트북이 될 것"이라 말했다.  

새로운 맥북 프로의 한국 출시 가격은 13형 모델은 229만 원부터, 15형 모델은 299만 원부터다. 미국에서는 바로 구입이 가능하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IT뉴스 / 이새잎 기자 e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