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램프, 평면공간에 무안경 3D AR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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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017 CES에서 고글을 쓰거나 스마트폰 화면을 통하지 않고, 평면 테이블에 투영된 이미지를 3차원 이미지처럼 보이게 해주는 프로젝터 제품을 출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영국의 스타트업 ‘홀로램프(HoloLamp)’가 6월1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2017(VivaTechnology | Paris 2017)에서 새로운 컨텐츠를 선보였다.

홀로램프가 선보인 증강현실 3D 컨텐츠는 주택 모델과 섬을 중심으로 배들이 운항하고, 방송 아나운서가 날씨예보를 설명할 때 실제와 같은 천둥 번개, 비, 구름이 구현됐다.

당시 2017 CES에서 홀로램프는 무안경 증강현실(AR) 기술로 체스와 레고 스타워즈 피규어가 레이저 총을 발사해 다른 피규어를 맞출 때 탄이 튕기는 장면과 공룡이 뛰어다니는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실체와 홀로그래픽 이미지를 결합한 기술이 압권이었다는 평이다.

증강 현실은 그래픽과 비디오, 기타 컴퓨터 기반 콘텐츠를 실제 환경에 배치하는 기술로 안경이나 헤드기어 형태의 증강현실 시스템이 대부분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가 그 대표직인 예다. 하지만 홀로램프는 3D 이미지를 책상 테이블 표면에 투사해 구현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은 기기에 탑재된 여러 대의 카메라를 통해 투사할 테이블과 영역 내에 위치한 객체를 먼저 스캔한 다음 초소형 프로젝터로 홀로그래픽을 투사했다. 또한 얼굴 추적 카메라를 통해 이용자 시점에 따라 홀로그램이 만들어진다.

이는 ‘공간 증강현실(spatial augmented reality)’ 기술을 활용해 어떤 표면에라도 이미지를 투사할 수 있으며,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해 투사되는 아래쪽 표면을 스캔한 뒤 지도를 생성하고 서로 다른 표면 높이와 각도를 보정하기 위해 투사된 이미지를 왜곡시켜 이용자의 뇌가 실제로는 평면 투사 이미지를 보고 있지만 3D 홀로그래픽 이미지를 보고 있다고 인식하는 기술이다.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사용자 얼굴을 인식해 움직이는 위치를 계속 추적해 사용자가 이미지를 항상 입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정확한 시점에서 볼 수 있도록 조작해 나간다.

특히 홀로램프는 산업분야에서 제품설계 및 3D게임 분야, 교육 분야 등 활용범위가 넓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유니티(Unity) 게임 개발 플랫폼에 기반해 3D 객체 이미지를 생성한다. 범용성 있는 ‘유니티(Unity)’ 게임 엔진과 홀로램프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는 자사 컴퓨터 비전 기술과 호환성을 제공하는 유니티 용 플러그인을 포함하고 있어 기존 많은 개발자들이 쉽게 응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비바 테크놀로지(VivaTechnology) 전시회는 전 세계 스타트업과 프랑스 글로벌기업 악사(AXA), 오렌지(Orange), 로레알 , 르노 등 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목표로 2016년 처음 개최된 스타트업 전문 전시 행사다.

[김들풀 기자  itnews@it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