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홈, 최대 6명의 사용자 목소리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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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사용자1)가 ‘오케이 구글, 나의 하루를 말해줘’라고 하면, 구글 홈이 ‘안녕 알렉스, 교통이 혼잡해 차로 45분 걸린다”라고 대답한다. 이번엔 라스(사용자2)가 “헤이 구글, 나의 하루는?’하고 물으면 ‘안녕 라스, 오전 10시에 첫 번째 미팅이 있다’고 알려준다. 이름을 정확히 구분해 개인별 맞춤식 서비스를 하고 있다.

위 대화 내용은 구글 (Google) 이 4월 2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음성인식 비서 구글 홈(Google Home)이 여러 사용자를 지원하는 (Now supporting multiple users) 동영상에서 아침에 식사를 하고 출근 준비를 하는데,  카플 시나리오 내용이다.

즉 구글 홈이 드디어 여러 사람 목소리를 구분해 개인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구글 어시스턴트 (Google Assistant) 를 탑재한 가상비서 '구글 홈'은 최대 6명의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하나의 구글 홈 기기에 최대 6개의 다른 계정을 만들 수 있다”면서, “구글 홈은 음성 특성을 분석해 각 계정의 사용자를 구분한 뒤, 그 사용자의 특성에 맞는 개별 경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가령 오케이 구글(Okay, Google), 또는 헤이 구글(Hey, Google)로 구글 홈을 깨우면 구글 홈은 누구의 음성인지에 따라 그에 맞는 음악 서비스나 출퇴근 길, 캘린더 내용, 미리알림 내용 등을 말해 준다는 것이다. 특히 어떤 사용자가 다른 계정 사용자의 정보에 관해 물어볼 경우에는, 그것에 대답하지 않음으로써 데이터 보안도 지킬 수 있다고 구글 측은 강조했다.

차원용 아스펙미래기술경영연구소 대표이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ICT융합전문위원은 “스마트 홈 구현, 즉 여럿이 함께 사는 가정에서 이 기능은 매우 유용할 것”이라며, “경쟁자인 아마존의 에코는 이런 기능이 당장은 없어 구글 홈의 판매가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Amazon) 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MS)와 네이버 등의 경쟁사들도 지금 개인별 목소리를 인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 데이터가 많은 구글이 이 분야에서 퍼스트 무버 (First Mover) 로 먼저 치고 나온 것으로 분석 된다.

[김들풀 기자  itnews@it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