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3년간 클라우드 컴퓨팅에 35조 투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향후 3년간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 2,000억 위안(약 34조 7,800억 원)을 투자한다고 4월 20일에 발표했다. 

이는 알리바바가 중국 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경쟁하기 위한 것이다.

알리바바는 엄청난 양의 전자상거래를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2,000억 위안 추가 투자는 2019년 매출 절반에 해당할 정도로 큰 규모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이번 추가 투자는 OS나 서버 칩 등과 전 세계 21곳에 구축되어있는 네트워크 개선 및 새로운 데이터 센터 구축 등에 사용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9년 4분기 알리바바 클라우드 수익이 107억 위안(약 1조 8,600억원)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현재 알리바바의 총 수익 중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은 7%다.

이번 대규모 추가 투자는 코로나 19(COVID-19) 영향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 19 세계 대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침체기를 맞은 반면 디지털 경제는 촉진되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번 코로나 19 위기를 발판으로 클라우드 시장 점유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김한비 기자 i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