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PC보다 맥이 생산성과 만족도 높아”

- IBM, ‘JNUC’서 지난 4년간 애플 제품 성과 발표...애플 제품 29만대 배치

윈도PC(Windows PC)보다 맥(Mac)이 직원의 생산성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BM이 12일(현지시각) 세계에서 가장 큰 애플 시스템 관리자 모임인 ‘JNUC(JAMF Nation User Conference)’에서 지난 4년간 애플 제품 소개 프로그램의 성과를 발표했다.

IBM은 과거 직원들에게 사용하고자 하는 단말기 선택 설문 결과 75%가 iOS를, 72%가 Mac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IBM의 직원은 일반 PC보다 Mac을 사용하는 것이 생산성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JAMF

2015년 IBM 플레처 프리빈(Fletcher Previn) CIO가 ‘JNUC’에서 “전 세계 IBM 직원에게 Mac을 지급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Mac @ IBM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JNUC는 애플사의 시스템 보안 담당업체 잼프(Jamf)에서 매년 조직하는 행사로 애플 생태계 관리 표준으로 70,000 회원으로 구성된 세계에서 가장 큰 애플 IT 관리 커뮤니티다. 목적은 더 효율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사용자 권한 부여에 대한 애플 장치 관리 개선 및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

IBM은 2015년 이후 연간 5만대 이상 Mac을 도입해 왔다. 그 결과, 2019년 11월 현재 IBM의 사내에는 총 29만대의 애플 제품을 배치됐다.

‘Mac @ IBM 프로그램’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비용 절감이다.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Mac은 IBM이 지금까지 사용하던 PC에 비해 가격이 약 1/3이어서 1대당 273달러(한화 약 32만원) ~ 543달러(한화 약 63만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도입 후 유지 보수도 매우 효율적으로 나타났다. 내부 헬프 데스크(help desk)에 도움을 요청하는 직원의 비율은 일반 PC가 40%인데 반해, Mac을 사용하는 직원은 겨우 5%밖에 지나지 않았다. 결과는 담당자가 지원 가능한 직원 숫자가 1인당 242명에서 5,4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현재 지원 체계는 2018년 당시 IBM이 보유하고 있는 27만 7000대의 애플 제품을 불과 78명의 직원이 지원하고 있다. 또한 PC는 Windows 7에서 Windows 10으로 업데이트가 86%에 그치고 있다. 반면, macOS를 사용하는 직원 98%가 최신 OS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특히 업데이트가 쉽고 편리하다고 응답했다.

2019년 조사에서도 Windows PC에 대한 업데이트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Mac을 사용한 결과 장점이 나타나 것은 비용뿐만이 아니다. Mac을 사용하는 직원은 만족도와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생산성도 향상됐다. 

구체적으로는 Mac을 사용하고 있던 직원은 Windows PC를 사용하고 있던 직원에 비해 이직률이 17% 낮고 인사평가는 22%나 높았으며, 큰 거래의 규모 성사도 16%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JNUC 2019에 참석한 플레처 프리빈는 “2015년에 Mac @ IBM 프로그램을 도입해 직원들이 높은 생산성과 만족도가 높은 환경을 만든 덕분에 나는 집에서 TV 애니메이션 ‘우주 가족 제트 송(Jetsons)처럼 편안하게, 직장에서는 플린트스톤(Flintstones)처럼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들풀 기자 i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