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나델라의 클라우드 전략 통했다

애플, 아마존 이어 꿈의 시총 1조 달러 달성 위한 경합 치열

▲ 사티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가 2014년 2월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가 취임한 이후 3배 상승했으며, 여기에는 그의 새로운 전략이 작동했기 때문이라고 18일(현지시각) CNBC가 보도했다. 

MS 주가가 3배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8천억 달러를 넘으며 애플, 아마존에 이어 세계 3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꿈의 시가총액이라 불리는 1조 달러를 누가 먼저 돌파할지 실리콘밸리 IT 기업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23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MS가 애플과 아마존의 시총 1조 달러 대결에 빠른 속도로 합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MS는 지난 20일 실적 발표를 통해 연 매출 1천 104억 달러, 영업이익 35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1천억 달러 돌파는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1%p 치솟았다. 

실적 호조로 MS 시가총액이 8천 400억 달러로 뛰어올랐다. 이에 MS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키스 와이스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올해 안에 MS 시총은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130달러로 높였다.

이는 나델라 CEO의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그는 취임 이후 윈도에 의존하던 사업을 과감히 포기하고 대신 오피스 365를 내세웠다. 더불어 클라우드와 AI를 연계한 미래 사업에 투자했다. 또한 오픈소스를 포용하고 레드햇, 아마존 등 경쟁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세계 최대의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를 인수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모바일 시대에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잃고 PC 사업의 퇴조로 인해 MS의 앞날이 어두울 것이란 전망은 클라우드로 가려지게 됐다"면서 "MS는 클라우드를 통해 시총 1조 달러를 향해 달려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꿈의 시총 1조 달러 달성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최초 달성기업으로 애플이 유력했지만, 아마존이 뒤쫓고 있고 MS가 도전장을 내밀며 시총 1조 달러 달성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IT뉴스 / 이새잎 기자 ebiz@it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