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비밀 단말 프로젝트 ‘타이거 래피즈’ 정체 공개

 

▲인텔 비밀 단말 프로젝트 타이거 래피즈(Tiger Rapids). 출처: IDG

(IT뉴스 이강민 기자) 컴퓨텍스 타이페이 2018(COMPUTEX TAIPEI 2018)에서 에이수스(ASUS)와 레노버(Lenovo)가 듀얼 스크린(Dual Screen) 노트북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화면이 2개인 에이수스 노트북 ‘프로젝트 프리코그(Project Precog)’는 AI를 탑재한 세계 최초 듀얼 스크린 노트북이다. 레노버도 듀얼 스크린 노트북 ‘요가북 2(Yogabook 2)’를 선보였다.

이처럼 생산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진보한 형태의 노트북 출시 배경에는 인텔(Intel)이 개발하고 있는 비밀 단말 프로젝트 ‘타이거 래피즈(Tiger Rapids)’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일(현지시각) 피시월드(PCWorld)가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 인텔 본사 ‘클라이언트 경험 디자인 스튜디오(Client Experience Design Studio)’에서 취재한 ‘타이거 래피즈(Tiger Rapids)’를 동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7.9인치 2개의 디스플레이를 경첩으로 연결한 접을 수 있는 태블릿 형태의 타이거 래피즈는 한쪽 디스플레이에 아날로그 노트의 글 작성 면적을 재현하기 위해 전자종이디스플레이(EPD)를 사용하고 있다. 

EPD에 쓴 내용은 즉시 원노트로(OneNote)로 가져올 수 있으며, 펜으로 쓰인 내용은 머신러닝 기술로 곧바로 텍스트 변환할 수 있다. 해당 기자는 개발과정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타이거 래피즈의 컨셉 디자인으로 '종이 수첩'을 들었다.

▲왼쪽부터 레노버(Lenovo) 요가북 2(Yogabook 2), 에이수스 프로젝트 프리코그(Project Precog)

그레고리 브라이언트(Gregory Bryant)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사장은 “컴퓨텍스 타이페이 2018에서 발표된 듀얼 노트북인 에이수스 ‘프로젝트 프리코그’와 레노버 요가북 2는 타이거 래피즈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컨셉을 정하고, 레퍼런스 기기를 개발해서 PC제조업체에 제공함으로써 디자인이나 마케팅에 주력할 수 있다. 더불어 칩 레벨에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인텔이어서 제조업체에 제안하는 컨셉 디자인이 미래에 등장하는 컴퓨터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즉 조만간 많은 듀얼 스크린 단말이 등장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kangmin@it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