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시대 리더십과 기업 경쟁력 핵심은 ‘목적’이다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전통적인 비즈니스가 가진 오류를 수정하고 있다. 고객과 진실한 화해를 시도하고, 종업원의 참된 행복을 구현하며 인류사회의 새로운 대안을 준비하는 목적중심의 경영(Purpose-driven company)으로 변모하고 있다. 그 결과 고객들의 팬덤을 형성함은 물론 구성원의 놀라운 열정과 몰입을 이끌면서 여타의 기업들과는 비교되지 않는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S&P500대 기업 중 진성 기업들은 지난 10년간 10배 이상 성장해 왔다.
   
이 목적 중심의 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진성리더십(Authentic leadership)이다. 진성리더들은 사명의 스토리가 내재화되어 구성원의 심금을 울림으로써 목적을 구현하는 비상한 힘을 모은다. 
   
이 말이 가진 도전성, 추상성 때문일까 한국의 경영자들은 여전히 현실론을 내세우며 단기 성과주의에 매몰되어 있다. 왜 그럴까? 짐작건대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 대기업의 역사에는 빛나는 성취와 함께 정경유착, 편법승계, 회계부정과 같은 부도덕한 사건들이 얼룩져있다. 이를 자백하고 새롭게 태어날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어떤 기업이라고 어리석고 부끄럽지 않은 역사가 없으랴. 그러니 진정성은 과오를 저지르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과오를 수정할 수 있는 내적 힘을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다. 
   
둘째, 진성조직을 가능하게 하는 사명과 철학, 신념이 빈곤하기 때문이다. 그럴듯한 이념이 표방되어 있지만 실제는 상당 부분 괴리가 있고, 설령 이것이 명료하다 해도 시대적 고통과 열망을 담아내지 못한다면 사명은 죽은 것이다. 이유를 모른다면 어떤 일도 맹목이 되고 어느 순간 정도를 벗어나 탈선하기 마련이다. 사명은 시대의 요구를 향한 긍휼감이 구체적 과업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것이 용기와 자신감, 혁신의 원천이다. 
   
셋째, 과거 성공 경험이 성과주의에 의한 것이라는 믿음이 신화화되었기 때문이다. 고도성장기의 전략경영, 성과주의 경영이 저성장 기조에서 더는 가능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인간과 조직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기인한다. 그러면 성과가 목적을 대체하고 사람을 도구화한다.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와 사명에 기초한 진성패러다임이 필요하다. 
   
넷째, ‘나는 이미 잘하고 있고, 그래서 내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저들이 먼저 변해야 한다.’는 자기기만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일정한 성취는 자기모순을 정당화한다. 새로운 충격이 없다면 위선은 가려지고 교만은 커지는 법이다. 자신을 객관화하려는 고도의 지성만이 결함과 위선을 없애고 변화를 시작한다. 
   
다섯째, 성공이 가시화될 때까지 모험하지 않으려는 이등전략이 몸에 배어있기 때문이다. 남들이 하지 않는데 구태여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는, 안전과 보신주의가 어느새 청년의 정신을 죽인 것이다. 
   
우리는 누구도 진성리더가 될 수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과정 있을 때만 우리는 자신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삶의 의미를 탐색한다. 거짓과 위선을 줄임으로써 보다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경험한다. 그런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고 상생의 플랫폼을 만든다. 
   
시절은 수상하고 불확실성은 높아져 가는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구성원, 고객들은 하나같이 진성리더를 간절히 원한다. 이젠 경영자들의 결단만이 남았다.

[글: 구루피플스 이창준 대표]

▲구루피플스 이창준 대표가 리더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구루피플스 제공.

국내 최고 리더십 교육·컨설팅 기관인 구루피플스(www.gurus.co.kr, 대표 이창준)는 기업 인사·교육 담당자 네트워킹 세미나 ‘HRDers’ Day in GURU‘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월 세미나에 이은 4월 세미나는 디지털 환경의 도래, 밀레니얼 세대의 출현, 행복한 직장에 대한 열망 등 HR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에 대해 창조적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 리더십 : 목적 중심의 경영(Purpose-driven company)과 진성리더십(Authentic Leadership), ▲조직과 개인의 성장 : 인게이지먼트(Engagement)와 열정의 부활, ▲4차 산업과 HRD : 디지털 시대의 학습을 주제로 관련 현황과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세미나에 참가한 인사·교육 담당자는 “각 주제에 대해 심도 깊이 이해하고 조직 내 이슈에 대한 솔루션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동종업계 인사교육 담당자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조직 내 고민과 서로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정리 임정호 기자  art@it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