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시대 주역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것은?

▲ 3월 21일 코엑스에서 열린 'HRD KOREA 2018'에서 구루피플스 이창준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구루피플스 제공

직장인 대부분은 행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갤럽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직장인 89%는 직장에 속해있긴 하지만 깊이 몰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직내 몰입(Engagement)이란 개인이 조직에 대해 심리적 애착을 가지고 그 조직에 헌신하고자 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이다. 회사에서 의미 찾기를 포기한 직장인은 행복할 리 없다. 

2016년 글로벌 마케팅 업체 유니버섬(Universum)은 전 세계 57개국 직장인 20만 명을 대상으로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49위를 기록했다. 낮은 조직 몰입도를 본다면 그리 놀라운 수치도 아니다.

▲ 구루피플스 제공

■ 밀레니얼 세대, 직장을 떠나고 있다.
요즘 젊은 직장인인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Generation) 역시 우울하긴 마찬가지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2020년까지 직장 내 50%의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밀레니얼 세대는 향후 조직의 절반을 책임질 핵심 세대이지만 정작 직장에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2016년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 따르면 신입사원의 1/3이 대기업, 꿈의 직장을 마다하고 1년 내 퇴사한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10년 후 내 상사처럼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나타났다. 
 

▲ 구루피플스 제공

■ 밀레니얼 세대, "단순히 편한 직장만을 원하는 게 아냐"
조직과 직무 적응에 실패한 밀레니얼 세대들은 직장에서 무엇을 기대했기에 직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일까?

기업교육 전문기관 구루피플스가 2018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회(한국HRD협회 주최)에서 인사담당자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스스로가 직장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워라밸(3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삶의 균형, 즉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은 최근 직장인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다. 그러나 밀레니얼 세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단순히 야근 없는 직장만은 일컫는 것이 아니다. ‘워라밸’과 함께 중요 시 한다고 응답한 것은 바로 ‘의미 있는 일(28.4%)’이다. 

켈리 글로벌 산업인력지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51%는 안정적인 월급보다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더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더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면 연봉이 줄거나 직위가 낮아져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편, 기성세대는 밀레니얼 세대가 ‘의미 있는 일(33.3%)'을 가장 중요시할 것이라 응답했다. 뒤이어 ’워라밸(28.2%)‘과 ’역량개발(25.6%)‘ 순으로 집계됐다. 밀레니얼 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가장 큰 온도차를 보인 항목은 ’연봉‘인 것으로 나타났다. 

■ 모든 세대가 원하는 것은 결국 '조직문화 개선'
구루피플스는 ‘인사담당자로서 최근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조직문화 개선(47.5%)’에 대해 가장 높은 관심을 가졌으며, 기성세대 또한 ‘조직문화 개선(48.4%)’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응답자 대부분 조직 내 세대 간 갈등과 밀레니얼 세대의 낮은 조직 몰입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으며, 그 대안으로서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구루피플스의 이창준 대표는 “밀레니얼 세대가 자기정체성을 명료히 하여 조직과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루피플스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인게이지먼트 과정’을 새롭게 론칭하고, 최근 개최된 HRD KOREA 2018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조직 몰입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해 많은 인사담당자의 주목을 받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인 밀레니얼 세대의 조직 내 비중과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매우 시의적절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발표 자료와 프로그램 안내문은 구루피플스 홈페이지(www.gurus.co.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임정호 기자  art@it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