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국내 30대 연구자 7명

- 한국연구재단-엘제비어, 올해의 신진 연구자’ 7인 선정

한국연구재단과 엘스비어(Elsevier)는 공동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춘 7인의 신진 연구자를 선정하고 6일 오전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첫 시상식을 개최했다.

엘스비어는 학술연구 관련 세계 최대 출판사로, 스코퍼스(Scopus) DB를 통해 세계 주요 저널(총 21,951종, 한국 저널은 242종)에 실린 논문들의 인용통계를 제공한다.

한국연구재단은 우리나라 젊은 연구자*들의 학술연구논문 피인용 실적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이공분야 5인, 인문사회분야 2인 등 총 7인을 올해의 신진 연구자로 선정했다. 만 39세 이하의 한국 국적자로서 국내에서 학위를 받고 주요 논문을 산출한 국내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를 대상으로 상위 1% 논문 수, 피인용 수(해외인용 고려), 제1저자 논문 수 등을 분석했다.  

이번 시상식은 학술적 영향력이 큰 연구논문을 산출한 신진 연구자(Rising Star)를 조기에 발굴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다.

두 기관은 엘스비어의 학술논문인용 정보인 스코퍼스 DB와 한국연구재단의 연구자 정보인 KRI DB를 활용하여 수상자 후보군을 추출했고 전문가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 7인을 선정했다.

▲올해 신진 연구자 수상자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전남중, 유명현, 유우종, 서필준, 변영, 류두진, 박은일.(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올해 신진 연구자 수상자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전남중, 유명현, 유우종, 서필준, 변영, 류두진, 박은일.(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이공분야 수상자는 변영 박사(전남대, 30세), 서필준 교수(성균관대, 34세), 유명현 교수(한밭대, 34세), 유우종 교수(성균관대, 35세), 전남중 박사(화학연, 36세)이고, 인문사회분야 수상자는 류두진 교수(성균관대, 37세), 박은일 교수(한양대 에리카, 31세)이다.

변영 박사는 <벼에서 멜라토닌 대사작용> 등의 연구를 통해 국제학술논문 29편을 게재했고 854회의 피인용 실적을 기록했다. 벼를 모델식물로 멜라토닌의 기능, 생합성 유전자 클로닝, 및 멜라토닌 대사 클로닝 및 대사체를 분석했다.

서필준 교수는 <식물 생체시계 안정성> 등의 연구를 통해 국제학술논문 73편을 게재했고 2,416회의 피인용 실적을 기록했다. 식물 생체시계 조절에 관여하는 20여개의 크로마틴 리모델링 인자 및 크로마틴 변형효소를 발굴했다.

유명현 교수는 <리튬이차전지 성능향상> 등의 연구를 통해 국제학술논문 62편을 게재했고 1,552회의 피인용 실적을 기록했다. 홍합 유래 접착고분자 재료를 이용한 리튬이차전지 요소기술을 개발했다.

유우종 교수는 <적층구조를 이용한 신개념 소자> 등의 연구를 통해 국제학술논문 39편을 게재했고 2,003회의 피인용 실적을 기록했다. 2차원 나노물질 적층 구조(반데르발스 이종접합 구조)를 이용한 신개념 소자를 제작하고, 2전극으로 동작하는 플래쉬 메모리인 터널링 메모리(TRAM)를 개발했다.

전남중 박사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등의 연구를 통해 국제학술논문 29편을 게재했고 6,325회의 피인용 실적을 기록했다. 무한한 청정 태양에너지를 활용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했다.

류두진 교수는 <금융시장 미시구조> 등의 연구를 통해 국제학술논문 69편을 게재했고 592회의 피인용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시장 미시구조 모형을 이론적으로 확장하고, 대용량 TAQ(Trade & Quote)자료를 분석했다.

박은일 교수는 <빅데이터 기반 사용자 혁신이론> 등의 연구를 통해 국제학술논문 77편을 게재했고 512회의 피인용 실적을 기록했다. 사용자 중심 상호작용 기반 혁신 이론을 제공하고 사용자 데이터의 다양한 활용방법론을 제시했다.

수상자들은 모두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세계적인 연구실적을 산출한 연구자들로 연구재단과의 사전간담회에서 “논문인용분석이라는 객관적 기준을 통해 우수 연구자로 선정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도록 연구에 몰두하겠다.”고 말했다.

연구논문 인용 분석에 협조한 엘스비어의 지영석 회장은 축사에서“국내 연구 성과들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의 유능한 젊은 연구자들이 국제무대에서 지속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 조무제 이사장은 “대부분의 노벨상 수상자들은 35세 이전에 노벨상과 관련된 핵심연구를 시작하여 40대에 연구를 완성한다.”며“우수성과를 창출한 국내 신진 연구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이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들풀 기자  itnerws@it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