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룹, 테슬라 전기차 이용 차량공유 사업 진출

Tesloop

▲출처: 테슬룹(Tesloop) Blog.

미국 서부 내 주요 도시를 테슬라 전기차로 이동 할 수 있는 스타트업 테슬룹(Tesloop)이 순전히 테슬라 전기차만을 이용해 미국 서부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차량 공유 운송 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자사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Los Angeles County) 컬버시티(Culver City)에 본사를 둔 테슬룹은 최근에는 사업용 차량에 테슬라 모델X(Tesla Model X)를 추가하면서 시장 잠재력이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달 말 화물운송 차량 공유 사업을 위해 최초로 시범 운행을 실시할 예정인 테슬룹은  테슬라 모델X에 트레일러를 달고, 3,500 파운드(약 1,587kg)의 노아 스프링 워터(Noah's Spring Water) 물병을 담아 캘리포니아 주 모데스토에서 테슬룹 본사인 컬버 시티(Culver City)까지 운행 경로를 구축해 본격적으로 화물 차량 공유 사업으로 확대시킬 전망이다. 

테슬룹 CEO 라울 소나드(Rahul Sonnad)는 "테슬룹 서비스는 친환경적 공급망을 만드는 첫 단계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며, ”화물 운송이 우리 사업의 핵심은 아니지만, 전체 운송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가치다“고 말했다. 

현재 테슬룹 서비스는 예약시스템 기반으로 총 12개의 루트가 운영되며, 탑승자들은 대중교통수단과 마찬가지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지정해 팜스프링스,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등을 포함한 모든 주요 행선지를 하루에 10회 왕복한다. 이용 비용은 루트에 따라 최저 39달러에서 최대 79달러로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산타 바바라(Santa Barbara) 지역은 운행 경로를 구축, 실리콘밸리 지역을 기반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한다. 향후 미국 서부의 남북을 연결하는 왕복노선 장거리 운행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룹은 마케팅의 일환으로 자사 차량 공유 시스템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무료 음료와 스낵, 듀얼 핫스팟, 가열 시트, 소음제거 헤드폰, 다양한 목 베개 등 편의 시설 서비스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테슬룹은 다음달에 출시 예정인 테슬러 신규 모델인 ‘전기 세미 트럭(Electric semi truck)’이 출시되면 전기 차량만을 활용해 특화된 서비스와 사업 모델로 차량공유 시장의 생태계를 바꿀 수 있는 영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들풀 기자  itnews@it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