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시각장애인 위한 ‘씨잉AI’ iOS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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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앱 ‘씨잉AI(seeingAI)’을 iOS앱으로 12일(현지시각) 출시했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16’에서 처음 선보인 이 앱은 지난 3월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바 있다. 

인공지능 앱 씨잉AI(seeingAI)는 시각장애인에게 주변 환경 및 텍스트, 사물, 인물 등을 음성으로 설명해준다. 현재 이 앱은 미국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어 영어만 지원된다. 또한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oftware Development Kit, SDK)도 공개한다,     
     
씨잉AI 개발자는 놀랍게도 시각 장애인이다. 현재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샤크비 샤이크(Saqib Shaikh)는 7살 때 시력을 잃었다. 시각 장애인 학교에서 컴퓨터를 배운 그는 지난 10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다. 

2016년 당시 씨잉AI 모바일 소프트웨어와 시각장애인 전용 스마트 글래스 피봇헤드(Oivothead)를 착용하고, 스마트 안경을 쓰다듬으면 카메라가 상황을 인식하고 음성으로 알려준다. 실제 사례(아래 사진)로 두 명의 상대와 대화를 나눌 때 표정이 궁금하면 스마트 안경을 쓰다듬자 "마주 앉은 사람은 약 40세 남성이며 놀랍다는 표정이다. 또 그 옆 약 20세 여성은 행복하다는 표정이다“라고 알려준다.

특히 기본적으로 인터넷 연결 없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바코드와 화폐 단위, 메일, 페이스북, 와츠앱, 인스타그램 등 다른 앱의 이미지를 설명해주는 기능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iOS앱 출시는 세상을 밝게 비추기 위한 노력의 흔적으로 보인다. 스마트 글래스로는 대중성에 한계가 있는 곳으로 판단하고, 스마트폰 구현으로 효용성을 넓힌 것으로 해석된다. 

다른 이야기이지만, 이 지점에서 한 가지 집고 넘어 가야할 부분이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 사옥에서 타사 이동통신망은 지난 90년대 이동통신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터지지 않고 있다. 사용자 중심이 아닌 이통3사의 속 좁은 신경전이 씁쓸할 뿐이다. 

[김들풀 기자  itnews@it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