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 생태계의 혁신을 꿈꾸는 ‘눈비소프트’ 채갑병 대표

국내 스타업 중 사용자 기반 업무 시스템인 SaaS (Software as a Service) 애플리케이션 (Application)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눈비소프트’ (Noonbesoft, www.noonbesoft.com)를 방문했다. 눈비소프트가 개발한 피니언은 비지니스 소프트웨어 개발 생태계의 혁신을 가져다 줄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서비스를 꿈꾸고 있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플랫폼으로 개발과 운영을 동시에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들의 비전과 목표, 그리고 스타트업의 오늘을 눈비소프트 채갑병 대표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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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소프트 채갑병 대표
눈비소프트 (Noonbesoft) 의 피니언 (PINION) 이 대단하다.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있는 듯하다. 소개해 달라.

대단하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과분한 칭찬인 것 같다. 먼저 피니언 (PINION) 은 기본적인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의 제작을 그래픽을 이용해 최대한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설계 제작이 됐다. 현재 엑셀 등을 이용한 여러 가지 현업 부서단위에서 사용하고 있는 관리데이터들을 시스템으로 만들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종종 제품을 보기 전에는 기존의 케이스 도구(Case Tool) 나 MDD (Model-Driven Development) 같은 것으로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그러나 저희 피니언은 조금 다르다고 말하고 싶다. 피니언은 설계된 산출물을 서버의 운영 모듈에 보내주게 되고 이것을 실시간으로 인터프리팅 (Interpreting) 해 서비스를 해주게 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이 방법은 SaaS (Software as a Service) 애플리케이션 (Application) 서비스를 해주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소프트웨어의 구성 요소를 도형, 다이어그램, 설정 값 등으로 시각화 하여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게 놀랍다. 왜 개발했는가?

개발하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그동안 업무시스템의 개발(통상적으로 SI라고 말한다)을 하면서 느꼈던 것은 “왜 프로젝트를 하면 매번 납기에 쪼이고 막상 고객과 설계자와 개발자는 다른 이야기만 하는 것일까?” 라는 아주 기본적인 문제에 봉착을 하게 됐고, 그 문제는 항상 ‘롤백’ (Roll back, 기존 데이터로 되돌리는 행위)이라는 사태로, 그 다음은 납기 연기 또는 납기를 맞추기 위해 설계를 수정하고 재개발하는 작업을 반복적으로 하게 됐다. 그 이유를 가만히 들여다보게 되면 아주 간단한 것인데 설계자 또는 개발자들이 실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단지 문서로 소통을 하고, 이후에 단지 화면만 개발해서 보여주면서 사용자의 요구사항이 마치 다 파악된 것처럼 알고 있다는 것이고, 사용자도 그게 맞다고 느껴지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사용자가 확인해야할 사항은 화면 (UI) 의 화려함 보다는 실제 데이터와 프로세스가 맞는지 확인을 해야 하는 것인데도 그것을 분석/설계 단계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프로토타이핑 툴 (Prototyping Tool) 이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보여주는 툴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러한 것을 조금 보강하고 프로젝트시 반복되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만들게 된것이 첫번째 이유이다. 

두 번째 이유는 SaaS서비스를 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구조 때문이다. 잘 아시다 시피 점차적으로 SaaS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SaaS 서비스를 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의 구조를 보면 기존의 ASP (Application Service Provider) 했던 소프트웨어의 구조를 그대로 클라우드 (Cloud) 기반에 올려놓고 SaaS 한다고 말을 하고 있다. 1년에 매출 7조를 하고 있는 세일즈포스닷컴 (SalesForce.com) 이 어떤 구조로 서비스 하고 있는지 벤치마크 (BenchMark) 해 본다면 바로 알 수 있다. 
 
기존의 한국 서비스 업체는 사용자 기반의 서비스가 아니다. 매번 고객의 요청할 때 마다 개발자 공수가 들여가며 수정을 개발서버에서 해주고 나중에 운영서버 중단하고 올려 주는 그런 형태이다. 즉,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서비스 업체의 고민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운영인력을 추가로 확충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SaaS 서비스는 사용자 기반의 업무 시스템으로 구성이 되어야 한다. 지금 피니언은 여러가지 여건상 조금은 부족한 부분은 있지만 기본적인 구조를 사용자 기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 향후에 SaaS 에플리케이션 개발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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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소프트 피니언 (PINION) 플랫폼 사용자 인터페이스

마치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스크래치 (Scratch) 처럼 특정 화면이나 블록에서 필요한 데이터 손쉽게 연결해 사용자가 맵핑하는 데이터 바인딩 (Data Binding) 기능이 파워포인트 (Power point) 나 프레지 (Prezi) 를 다루는 것 같다.

그렇다. 기본적으로 툴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UI) 는 최대한 친숙하게 익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초등학생처럼 아주 기초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어느 정도 초급 과정을 지난 학생 들은 이해하고 적응하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지금 몇 몇 초중고에서 검토를 하고 있는 곳도 있고, 대학교에서는 시범적으로 사용을 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 고 다.
 
화면의 구조는 조금 다르다. 피니언은 기존의 스크래치 (Scratch) 나 엔트리 (Entry) 같은 블록코딩 (Block Coding) 방식은 아니고, 웹 화면의 흐름을 통한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실제로 사용을 해야 할 데이터 등을 ER (Entity-Relationship) 편집기를 이용해여 바로 만들어 볼 수 있고, 이것을 화면의 흐름에 바로 매칭을 시키면서 업무시스템을 구성하는 큰 요소들을 한 번에 보면서 대응해 나갈 수 있게 설계 되어 있다. 물론 기초과정을 넘어 고급과정을 가게 되면 직접 데이터쿼리문 (Data Query List) 도 작성해서 프로그램도 가능하게 만들었고, 화면의 이동을 이용한 프로그램 작성이 아닌 업무프로세스를 만들어 화면의 변화 없이 데이터의 변화 값만 만들어 볼 수도 있게 되어있다. 피니언의 개념은 ‘최대한 화면을 통해 쉽고, 빠르게 만들어 보고 사용하자’ 라는 개념답게 점차 발전해 나가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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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소프트 피니언 (PINION) 플랫폼 교육 장면

피니언은 어느 분야에 가장 많이 사용 하는가?

쉽고도 어려운 질문이다. 첫 번째는 프로토타이핑 또는 PI시장이다. ISP (Information StrategyPlanning)/BPR (Business ProcessReengineering) 하시는 분들이 관심이 많다. 기존 고객에게 워드 또는 ppt로 설계 문서를 전달하면서 괴리감이 있었는데 피니언을 이용해서 거의 완벽한 설계를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작은 단위업무시스템은 설계를 마치고 피니언으로 구성을 해주면 바로 시스템으로 사용도 가능하다.

두 번째는 중소기업 특히 제조업등에 맞는 업무시스템 개발에 사용된다. 현재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각기에 맞는 업무 시스템 (예: ERP)을 사용하지 못해 업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느 정도 비용을 들여 ERP등을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로 보면 정형화된 ERP가 비즈니스 핵심이 각기 다른 중소기업의 현실에 맞지 않아 대부분 회계 관리 이외는 거의 사용률이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 이러한 부분에 아주 적합하게 비용도 저렴하고 빠르고 나중에 수정/변경이 용이한 구조로 만들어 서비스를 할 수 있고 지금 이러한 형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소프트웨어 교육시장이다. 지금 현재 소프트웨어 교육시장의 상황을 보면 기초과정으로는 앞에서 언급했던 스크래치 나 엔트리 등으로 가능하겠지만, 중급 또는 고급과정에서는 다른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 물론 모바일 앱 등을 자동으로 만들어 해볼 수 있는 '앱 인벤터(App Inventor)' 와 같은 자동화 도구는 있다.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의 교육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4가지 정도 있다고 본다. ▲첫 번째는 주어진 명제(문제)에 대한 분해 능력이 필요하다. 모든 명제(문제)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을 작은 단위로 나누어 보고 그 나누는 연습을 하다보면 문제를 의 본질을 찾는 능력이 배양된다고 생각된다. ▲ 두 번째는 명제를 나누는 과정을 하다보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보여지고 다른 점은 왜 다른지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즉,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내고 파악하는 능력이다. ▲세 번째는 추출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단순화시켜야 한다고 해야 하나. 즉 첫 번째, 두 번째 과정에서 분석된 내용에 대해 어떻게 가장 빠르고 쉽게 문제를 해결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는 알고리즘이다, 적어도 분석된 문제에 대해 어떠한 단계로 해결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그 내용을 도식화 해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길게 설명을 했는데 적어도 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의 성과는 이러한 부분이 결과로서 나와야 한다고 보는데, 현재 개발 언어만 가르치는 교육과정에서는 절대로 이러한 영역에서 교육 성과를 기대하기는 정말 어렵다고 본다.

따라서 피니언은 최소한 업무시스템 영역에서 만큼은 위의 4가지 부분에 대해 가장 가깝게 다가설 수 있고 교육의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평가를 하고 있다. 실제로 모 대학에서 학생들과 약 8시간 교육으로 간단한 회원관리시스템을 만들어 보면서 느낀 점이다. 앞으로 이와 관련 시장을 적극적으로 두드려 볼 생각이다.

개인사를 여쭤 보겠다. 채갑병 대표는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에 있는가 ?

내가 제일 싫어하는 질문인데, (허허~) 그냥 모든 사람들처럼 회사생활을 열심히 한 것 같다. 직장인이라 돈을 많이 벌지는 못했다. 다우기술에서 약 13년 정도 근무하고, 우리나라 통신 소프트웨어의 큰 형님뻘인 제너시스템(지금은 사라졌는데 아직도 그때가 가끔은 그리움)에서 신규사업도 해봤다. 그 이후에 세아네트웍스에서 신규사업, 마지막으로 시스트란인터내셔날에서 자연어처리(NLP) 부분 영업 총괄을 해본 것이 지금까지의 제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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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소프트 임직원 워크숍 중 한 장면

눈비소프트는 어떤 회사인가? 연혁이나 실적 등을 포함, 특히 스타트업 사내 문화를 알고 싶다. 

먼저 눈비가 어떤 의미이냐 라고 물어 보시는 분이 많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한결같이 살아남아 보자” 라고 답을 합니다.(웃음) 실제 한자로는 뜨거울 ‘눈’, 조용히 흐를 ‘비’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즉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라는 뜻이 하나이고, 영문으로는 ‘Noontide Be’ 의 약어로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어렵게 설명을 드리는 것보다는 다시 이렇게 답을 드립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한결같이 살아남아 보자” 라고…….(허허)

2015년 5월에 창업을 해서 “2016년 12월까지 제품 개발을 한다” 라고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아직까지 특별한 영업 실적이나 드러낼 부분은 없다. 단지, 조금 의미 있는 것은 2016년 ‘글로벌s/w 공모대전’에서 피니언이 동상을 수상한 것이 조금은 의미가 있다. 이외에 특허를 약 5개 정도 진행하는 것이 있다.

그리고 수주실적은 모 출연연의 관리시스템을 약 12MM 정도 예상된 것을 4MM에 마무리 해준 것과 좀 전에 언급한 경기도 광주의 중소기업(년 매출 약 100억)의 전반적인 영업관리/회계관리 시스템을 피니언으로 수주해 진행 중이다. 목표는 2달 정도 잡고 있다. 

사내문화라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업력이 2년도 안되었는데,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는 권한과 책임이다. 같이 일을 하고 있는 인원들에게  직급에 상관없이 스스로 일을 알아서 처리 하게끔 각자에게 권한을 부여해주려 노력 한다. 설사 그것이 조금은 틀릴 수 있다고 보여도 그리 진행한다. 그러한 실행 착오 없이 직원들의 능력은 배양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소통이다. 어떤 과제이던 주제이던 충분한 대화를 통한 소통을 하려고 노력 한다. 이것이 결코 쉽지는 않아 보인다. 그냥 혼자 결정하고 지나가면 그만인데 이러한 과정을 진행하면서 오히려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잘 이해하고 협의 하고 안장점 (saddle point) 을 찾은 뒤 업무 진행을 하면 그 성과는 생각보다 크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투명한 의사결정이다.  뭐든지 하나라도 대표이사 혼자 결정하지 않으려 한다. 회사의 방향, 프로젝트 수주 여부 등등 전체인원이 동원이 되어야 하는 의사 결정이면 전원의 미팅 후 의사결정을 하려고 노력 한다. 뭐 그 이유는 잘 아실 것이라 생각된다. 

전반적으로 아직까지는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술 잘 먹고 놀기 좋아하는 분위기라고 볼 수 있다. 돈이 없어 조금 힘은 들지만…….(허허)

스타트업 현장을 방문해보면 투자를 비롯한 자본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다고들 한다. 눈비소프트는 어떤가?

눈비라고 다르겠는가. 다른 스트트업과 다르지는 않다. 우스개 이야기로는 작년에 엔젤투자자 만나면서 기본적으로 한국의 투자자는 다 그런 것인가 라는 자괴감도 많이 느낀 것은 사실이다. 투자자는 갑이고 투자를 요청하는 곳은을 아닌가?(비애감이 드는가 보다) 내가 너무 시니컬 (Cynical) 하게 표현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조금 안타까운 것은 기술이나 사업성을 보면서 하는 것 보다는 단지 매출만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과 우리나라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을 만들어 사업 한다고 하면 대부분 관심을 저버린다는 것에 대해 적잖은 실망감을 가지게 됐다. 즉, 만드는 것 보다는 외산 또는 공개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적당히 해서 판매하면서 매출 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이렇게 기반 기술개발 없이 한국의 소프트웨어 역량은 늘어 날수 없다는데 제 한 표(?)를 던지고 싶다. 이 부분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사업영역이 다양한 것 같다. 내부 역량이 그런듯한데 교육 분야는 조금 생소하다.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

현재의 눈비의 입장에서 가장 아픈 부분이기도 하다. 최소한 사업을 시작할 때 우리의 예상으로 페르소나 (Persona) 를 설정하고 사업의 전략을 오랜 시간 준비를 하고 그 일정대로 진행을 했다고 평가를 하고 있지만  뚜껑을 열고 진행을 해보니 엄청난 차이를 느낀 것은 사실이다. 아직도 우리 피니언을 가지고 최적의 페르소나를 찾기 위한 노력은 하고 있는 중이다. 내부역량으로는 개개인의 역량은 뛰어난 친구들이지만 아무래도 업력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부족한 것이 많다 그렇지만 하나씩 천천히 만들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마도 교육시장에 뛰어들게 되면 또 다른 하나의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 이유는 위에서 답을 한 것으로 갈음이 될 것 같다.

쓴 소리 좀 해 달라. 특히 국내 스타트업을 대표해서 객관적이고 포괄적이며, 그리고 상세히 말해 달라. 차기 정부에 대해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이것 잘못 말하면 회사 문 닫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조금은 심각한 웃음) 먼저 정부과제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이 부분 문제가 많다. 아마 스트트업을 담당하고 있는 중기청도 이 내용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려 한다. 그래도 각종 규제를 없애려는 노력이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지만 피부로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이 뭐 이렇게 많은 인증을 취득해야 하는지 또 그 비용은 왜 그리 비싼지 모르겠다.

정부과제 관련된 이야기는 이만 하고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시장에 대해 한 마디 언급하고 싶다.  자고로 소프트웨어는 그 다양성을 인정받고, 여러가지 다양성을 통해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너무 비정상적인 상황인 것 같다. 그 이유는 개발자의 약 70% 이상이 자바 (java) 개발자라는 것이다. 그 이유가 뭘까 살펴보면 정부 주도로 만들어 놓은 전자정부개발 플랫폼이 그 이유로 보여 진다. 따라서 정부 기관의 모든 소프트웨어는 자바 기반의 전자전부 연동 인증을 받아야 하고 정부기관의 SI (System Integration) 는 자바 아니면 안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해도 된다. 표준을 만들어 놓아 사업자들 간의 알력을 미리 없애고 재개발 비용을 줄이려고 하는 것도 이해는 된다는 뜻이다. 또한 향후 재개발 시 소스의 재 활용성을 높여 생산성 및 비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그렇게 한다고 하지만 다들 아실 것이다. 향후 시스템 재 개발 시 소스 재사용은 채 20~3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표준화시키고 단일화 시키는 것에 대해 결과는 좋지 않을 것이라 판단된다. 사회의 발전도 각기 다른 사람들과 생각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발전해 나가듯이 소프트웨어도 반드시 각기 다른 사상에 대한 다양성을 인정하고 거기서 경쟁하면서 발전해나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업무시스템의 사용자 입장에서 왜 시스템이 중요한지, 개발소스가 중요하다고 고집 부리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시스템의 정확한 설계문서가 있으면 차후 개발할 때 그것을 이용해서 재개발하는 것이 재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자바가 영원하리라고 그 누가 보장을 할 수 있는가? 몇 년 지나면 더 좋은 개발 언어가 나올 텐데 그렇지 않는가? 

사용자는 그때 상황에 맞는 시스템을 도입 또는 제품을 임대 형태로 사용하고 거기서 나온 데이터만 소유하는 형태로 가면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중에 글로벌 제품이 나올 수 있다고 판단된다. 차기정부에게 바라는 점? 이거 말 잘못하면 한방에 가는 수가 있어서 정말 조심스럽다. 너무나 많아서 어찌 말할지 모르겠다.(겸연쩍은 웃음으로 대답했다)

눈비의 비전과 목표 등 중장기 로드맵을 말해 달라

조금 풀어보자면, 비젼은 비지니스 소프트웨어 개발 생태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최고의 플랫폼 &서비스를 지향하는 것이다. 미션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개발&운영 자동화플랫폼 개발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IT기반을 구축해 기업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공헌 하고자 한다.

중장기 로드맵은 슬라이드로 대신하겠다.(위 슬라이드는 인터뷰 후 보내 온 자료다)


[김들풀 기자  itnews@it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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