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 재활용 로켓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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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 X가 회수한 재활용 로켓을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8번의 로켓 회수에 성공했지만 다시 발사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30일 18시 27분(현지시각) 룩셈부르크의 위성통신사 SES의 통신위성 SES-10을 실은 스페이스 X 팔콘 9 (Falcon 9) 로켓이 하늘로 힘차게 날아올랐다. 

팔콘 9은 발사 8분 뒤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은 뒤 다시 해상 이동 플랫폼에 무사히 착륙시켰다. 그야말로 완벽한 재활용 로켓 1호를 탄생 시킨 것이다. 현재 통신위성 SES-10은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사에 사용된 로켓은 2015년 4월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에 보급품 실은 무인 화물선 드래곤을 보내기 위해 쏘아 올린 뒤 해상 이동 플랫폼에서 처음으로 회수한 로켓이다.

머스크는 발사 성공 직후 “이것은 우주 비행에 커다란 혁명을 가져올 기술을 보여줬다”라며, “오늘 사용한 팰컨 9 로켓은 점검을 마치면 또 다시 우주로 올라간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로켓을 발사하는데 드는 비용의 80%는 1단 추진 로켓이 차지한다. 2016년 스페이스X가 로켓 이용 가격표를 공개했는데, 팔콘9 (Falcon 9) 는 6,200만 달러(한화 약 690억원), 팔콘 헤비 (Falcon Heavy) 는 9,000만 달러(한화 약 1,008억원)다.

한 번 사용한 로켓을 회수해 재활용으로 우주 개발 비용 절감을 목표로 삼고 있는 스페이스X가 수많은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도전하는 이유다. 이번 로켓 재활용 발사 성공은 스페이스X와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물론이고 인류에게 역사적인 사건을 창조했다. 

[이강민 기자  kangmin@it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