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터넷닷오알지’… 인공위성으로 아프리카에 인터넷 제공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추진하는 인터넷닷오알지(Internet.org)가 내년 하반기부터 유텔샛(Eutelsat)의 AMOS-6 위성을 통해 무선 인터넷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우주공간에서 인터넷을 제공하는 우리의 첫 번째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한 해 동안 무선 인터넷 제공을 위해 무인 항공기와 위성을 사려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커버그는 “유텔샛과 협력해 아모스-6(AMOS-6)라는 새로운 위성으로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의 많은 지역에 무선 인터넷을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스-6 위성은 현재 제작 중에 있으며, 2016년 부터 정지궤도(GEO·geostationary orbit) 위성인 아모스-6는 아프리카의 서부와 동부, 남부 등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무선 인터넷을 공급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위성을 통해 제공되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을 시작하기 위해 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 통신회사들과 협력 할 예정이다.

아퀼라

한편, 페이스북은 '아퀼라(Aquila)‘ 라는 이름이 붙은 무인항공기(드론)를 개발해 지상에 레이저를 쏘아 주는 방식으로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아퀼라는 드론(무인항공기) 1000개 띄워 인터넷 오지 50억 명에게 와이파이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기구(Titan=무인항공기, Skybox=인공위성, Baloon=열기구)를 띄워 인터넷을 공급하려는 구글과 인공위성을 통한 커넥티드(Connected=무선연결) 시대를 예고한 스페이스X에 이어 페이스북까지 드론 와이파이 분야에 나서면서 '공중 무선망 전쟁'이 본격화하 되고 있다. 

미국 CBS는 지난 3월 26일, 페이스북이 지구촌을 인터넷으로 연결하기 위해 무인항공기를 띄우는 프로젝트 아퀼라(Aquila)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드론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퀼라 프로젝트 이름은 '독수리'라는 뜻의 라틴어이며,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독수리는 주신(主神) 제우스가 무기로 사용하는 번개를 가지고 다닌다. 이 무인항공기는 태양광을 사용하며 6만~9만 피트(약 2만m) 상공에서 3개월 동안 추가적인 충전 없이 운행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해 무인항공기 제작업체인 영국의 어센타(Ascenta)를 인수했다. 무인항공기엔 보잉 767기와 맞먹는 길이의 날개가 장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퀼라가 영국에서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침에 따라 조만간 유선 인터넷 연결이 힘든 개발도상국의 오지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스북이 본업인 SNS 외에 무선인터넷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인터넷 오지의 인터넷 연결성이 확대되면 될수록 SNS 가입자도 늘어 자사 메신저 플랫폼으로 끌어안아 기업 가치를 확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원용 국과과학기술심의회 ICT융합 전문위원은 “페이스북은 핵심 도메인인 싱글 블루 앱(Single Blue App) 사용자가 15억명으로 바로 고객회원이 핵심역량이다. 여기에 인공위성 무선인터넷으로 수십억명을 더 끌어 안겠다는 것”이라며, “여기에 그간 인수한 기업들을 핵심 도매인의 가치를 확장하는 매칭전략으로, 핀테크-커머스-증강·가상현실(Fintech-Commerce-AR/VR-IoT) 등으로 융합 확장하면서, 필요한 앱들을 Open Innovation으로 개발자들을 끌어들여 에코시스템 베이스의 메신저 플랫폼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려는 전략이다. 아직은 초기 이지만 머지않아 구글과 MS, 그리고 애플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10살 먹은 페이스북 시가총액(MV)이 2,649억 달러(2015.10.06)로 100년 기업 IBM의 1,460억 달러(2015.10.06)를 훌쩍 뛰어 넘었다. 사실 2014년 8월 4일부터 앞지르기 시작했다” 덧붙였다.  


[김빛나무 기자  space@it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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