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의원, ‘서울시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안’ 발의

김형태 서울시 교육의원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우리말 으뜸 지킴이로 박원순 시장 선정

[IT NEWS 김종범 기자, itnews@itnews.or.kr] 23년 만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 567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김형태 교육의원은 서울시의회 72명의 동료의원들과 함께 서울특별시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안을 공동 발의한다.

김형태 의원은 한글(훈민정음)은 우리 겨레 최고의 문화유산으로 이미 그 독창성과 과학성과 실용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민간은 물론 서울시와 같은 공공기관에서조차 외국어 외래어와 영문 약어 영어식 행정용어, 사업명이 무분별하게 남발되고 있어 올바른 국어와 한글 사용을 위해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를 발의 한다고 밝혔다.

김형태 교육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안, 서울특별시와 그 산하 공공기관 구성원들에게 올바른 국어 사용을 촉진하고, 공문서 등을 작성할 때 어문규범에 맞게 쉬운 우리 말투를 사용함으로서 국어를 지키고 빛내, 국어 등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조례안은 약 2년 가까운 준비기간을 거쳐 만들어졌다. 김 의원은 그동안 2011년 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시가 앞장서서 한글 사랑 정책을 펴기를 주장하여 작년부터 서울시에서는 일제강점기 잔재 용어, 어려운 한자어, 불필요한 외래어·외국어, 인격 비하용어 등 어려운 행정용어 877개를 발굴하여 알기 쉽게 바꿔 쓰고 있다.

이후로도 계속되어, 지난 618, ‘보직(補職)’, ‘시찰(視察)’, ‘엄단(嚴斷)’ 등 구시대적이고 권위적 뜻을 담고 있는 행정용어 19개를 우리말로 순화하였고, 인력시장노점상과 같이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표현도 바꿔 부르기로 하였다.

또한 어려운 한자어로 된 우수관로(雨水管路)빗물관으로, 첨두시(尖頭時)붐빌 때’, 전언통신문(傳言通信文)알림글등으로 바꿔 한글세대의 눈높이에 맞추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대표적인 왕조시대 용어인 하사(下賜)’계도(啓導)’, ‘치하(致賀)’ 등은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고, 부득이하게 비슷한 말을 써야 할 경우, 계도는 예고일깨움’, 치하는 칭찬또는 격려등으로 쓰기로 했다. 그 밖에도 (집행)전말(顚末)과정이나 경위, 기강(紀綱)근무태도로 바꾸었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국어 발전과 보전을 위하여 5년마다 서울시 국어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함 국어 바르게 쓰기 위원회를 설치·운영함 공문서 등의 국어·한글 사용 실태 조사와 평가를 해마다 실시함 주요 정책 사업에 관한 명칭 정할 때 국어책임관과 사전에 협의하여야 함 광고물 등의 한글 표시 및 실태 조사하여야 함 국어책임관과 분임국어책임관을 지정·운영함 세종날 기념행사와 한글날 경축행사를 개최하거나 이를 행할 때 법인이나 단체의 행사를 지원함 서울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상징하는 서울 토박이말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힘써야 함 올바른 국어·한글 사용 촉진과 국어 능력 향상을 위하여 적정한 교육을 하여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김형태 교육의원은 국어교사 출신 의원으로 늘 한글 단체와 국어선생님들에게 빚진 마음이었는데 박원순 시장이 열린 마음으로 저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주어 567돌을 맞는 한글날을 앞두고 그동안 행정용어 순화위원회 위원들과 서울시 공무원, 아울러 진보 보수를 떠나 기꺼이 공동발의에 동의해 주신 72명의 서울시의회 의원들에게도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00한편 올해 567돌을 맞는 한글날을 앞두고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에서는 우리말 으뜸 지킴이로 박원순 시장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대로 대표는 박 시장은 한글단체와 서울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하이 서울이란 영문구호를 희망 서울로 바꾸어 쓰게 했고,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안을 마련하는 등 우리 말글 바로쓰기에 힘쓰고 있으며, 한글과 세종대왕이 태어나고 자란 광화문 일대를 한글문화관광지로 조성하는 한글마루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슬옹 세종말글연구소 소장, 이창수 토박이말바라기 운영자,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성제훈 우리말 123’ 바른말 편지 쓰기 활동가, 한재준 서울여대 디자인학부 교수 등 5명이 우리말 지킴이로 선정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