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통증 자세 때문 아니다…”운동과 잠, 스트레스가 원인”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목 통증이나 결림이 있을 때 병원을 가면 바른 자세를 권유한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목 통증과 자세가 그다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하트퍼드셔 대학(University of Hertfordshire) 물리치료 강사인 크리스찬 워스폴드(Christian Worsfold)에 따르면, 목 통증의 원인은 특정 자세의 나쁨이 척추 통증의 원인이라고 하지만 명확한 과학적 증거가 없다. 실제로는 수면부족이나 운동부족,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 것이다.

최근에는 자세를 교정하기 위해 관련된 의자와 책상, 키보드 등도 등장하고 있지만, '자세' 보다 생활 습관의 변화가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목 통증과 자세의 상관관계에 과학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6년 연구에서 10대 1,108명을 대상으로 목 통증과 자세의 관계를 검사한 결과, 자세와 목 통증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8년 조사에서도 인간공학에 기초한 개입, 즉 마우스와 컴퓨터의 디자인을 바꾸거나 자세를 교정하는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것은 목에 통증을 발생시키는 것과는 거의 관계가 없거나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미 목에 통증이 있는 사람이 통증을 완화하는 데 인간공학 개입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명확한 연구 결과가 거의 없다 .

워스폴드는 연구에서 ‘목에 통증이 없는 사람’과 ‘때때로 목에 통증이 있는 사람’의 두 그룹을 추적 조사했다. 이 결과 목에 통증이 있는 ​​사람은 수면 시간이 짧고 수면의 질도 나쁘고, 항상 긴장된 상태에서 일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이러한 사람은 운동부족과 함께 기분이 우울함을 보였다. 즉,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목 근육의 긴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9살 미만 어린이라도 피곤과 수면 장애, 두통, 복통, 기분이 우울해지면 목 통증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에서 말하는 것은 걷는 양을 늘리는 등 운동을 즐기고, 잠을 잘 자고, 스트레스를 피하면 목 통증에 예방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피하고 조금씩 자세를 바꿔 가는 것도 목 통증에 도움이 된다.

김들풀 기자 i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