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등 외상은 어떤 한방치료 받을 수 있을까

발목을 삐거나, 허리를 삐었을 때, 한의원을 많이들 찾으십니다. 이런 삐끗하는 상황 외에도 외상에는 다양한 상황들이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난간이나 기둥에 팔을 부딪친다던지, 넘어진다던지, 혹은 차와 사람 사이의 교통사고, 차와 차 사이의 교통사고 등의 상황도 외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의원이나 한방병원 등의 한방 의료기관에서는 이런 외상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소개할까 합니다.

가장 흔한 방법은 침 시술이 있지요. 한의원 하면 ‘침 맞으러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침 시술의 한의원에서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술입니다. 침 시술은 외상 부위에 혈류 순환을 촉진시키고, 주변 근육 및 근막을 이완시키는 자극을 줌으로써 외상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외상 직후에는 경우에 따라 시술 직후 염증,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외상부에 직접 자극은 피하고, 주변부만 자극하는 형식으로 시술 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pxhere]

한의원 하면 침 외에 한약을 많이들 생각하십니다. 외상에도 역시 복용할 수 있는 한약이 있습니다. 통상 “어혈 처방”으로 통칭되는 약들입니다. 당귀, 천궁 등의 혈류 순환 약들부터, 강활, 독활 등의 근골격계 약들을 포함해서 구성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한약의 목표는 근육내 혈류순환을 통한 근 이완, 피로개선 정도가 됩니다.

부항술은 크게 사혈을 함께 하냐, 함께 하지 않냐에 따라, 건부항, 습부항으로 분류합니다. 외상을 포함한 통증질환에는 통상 습부항을 함께 합니다. 부항의 효과는 압력을 걸어서 주변부의 혈류를 목표한 구역으로 모아주는데서 나타납니다. 통증 부위는 허혈 상태라고 하여, 소위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이 주위의 혈행을 일시적으로 개선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추나요법은 올해 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이 되었습니다. 추나요법은 통증질환에서 근막 이완을 목표로 의사가 환자은 근육, 근막, 골격등을 촉지해서 이완 또는 교정하는 방법입니다. 외상에서는 교정 보다는 대부분 이완의 술기들이 사용됩니다. 침이나 부항과 작용하는 원리가 달라서, 침과 병행하여 도움을 받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약침술은 많은 분들이 생소하다고 느끼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약침술은 근육이나 인대의 필요한 치료점에, 필요한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침의 자극과, 약물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약물의 종류는 대부분 생약제 추출물이며, 필요에 따라 다른 약액을 주입하게 됩니다. 빠른 근육 회복 및 피로회복에는 태반, 소염에는 홍화나 죽염 등등 약액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이상으로 부딪치거나 넘어지거나 떨어지거나 교통사고가 나서 한의원에 내원하게 되었을 때, 어떤 치료들을 받을 수 있는지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한의원 및 한방병원에서 외상에 받을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의 조합은 많습니다. 다치시는 일이 없어야 하겠지만, 불행히 다치실 일이 생긴다면, 한의원 및 한방병원에 들러서 양질의 치료를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김효태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 / 경희미르한의원 낙성대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