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새길로시스템, 블록체인 기반 ‘태양광발전 시스템’ 주목 받아

3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제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공장 전시회인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8’이 열렸다. 

이 행사는 2017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한 ICT, IoT 설비 및 소프트웨어가 융합되어 수요자 맞춤형 제품을 적기에 생산·납품하는 스마트공장의 성과를 전시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현장 스마트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개막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중기부·산업부 장관, 스마트공장 공급·구축기업 대표들이 참여하여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2022년까지 중소·중견기업에 스마트공장 2만 개를 보급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014~2016년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의 경우 생산성 30% 증가, 불량률 45% 감소, 원가 15% 절감을 달성했으며 매출액이 20%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53% 상승하는 등 성과가 탁월해 향후 중소기업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으로 예상, 2022년까지 2만개의 스마트공장을 차질 없이 보급하고 스마트공장의 수준을 고도화하는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전시 규모가 전년에 비해 20% 확대되었으며 모션컨트롤, 산업용 IoT, 스마트센서,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및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등 총 480개사가 참가했다. 

관람객들은 전시관에서는 실제 작동하는 스마트공장 모델이 전시되어 제조업의 미래를 현장에서 직접 살펴봤다. 특히 사람이 로봇의 안전거리 이내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춰 사고를 예방하는 ‘협동 로봇’과 관람객이 VR기구를 착용하고 움직이면 작업부스 내 생산로봇이 동일하게 작동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체험했다. 

특히 메이저 회사들 속에서 새길로시스템(대표 이상길) 부스는 바이어들의 상담이 줄을 이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회사는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에 적용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원격모니터링 및 거래 시스템과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 기술 중의 하나인 고기능 데이터수집기를 선보였다. 

새길로시스템의 태양광발전 원격모니터링시스템은 지난해에 국내 최초의 암호화폐 개발사의  BOSolar 프로젝트에 참여해 6개월 동안 실증 증명된 것을 개선한 것이다. 즉 모드버스(Modbus) 통신은 물론 지-웨이브(Z-Wave), 지그비(ZigBee), 로라(LoRa), 와이파이(Wi-Fi) 등 다양한 유/무선이동통신망을 통해 전력량을 원격 수집할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토큰네트 상에서 에코마일리지 등을 보상하는 시스템을 더욱 개선 발전시켜 새길로 자체 에너지코인 생성 거래 생태계 구성의 초보단계를 데모로 선보였다. 이는 향후 잉여 전력을 사고팔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마이크로그리드 환경 적용이 기대된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내 매체와 인터뷰에서 "오는 4월에 완성될 블록체인 기반 시정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인 블록체인 마스트플랜에 에코마일리지 보상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새길로시스템이 선보인 또 다른 기술은 스마트팩토리 프로토콜 표준인 OPC-UA(Open Platform Communication Unified Architecture)와 낮은 대역폭의 소형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메시징 프로토콜인 MQTT(Message Queuing Telemetry Transport)로 다양한 프로토콜을 가진 디바이스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 수집기다. 

이 수집기는 리눅스 버전과 윈도우즈 버전이 있다. 특히 리눅스 버전은 약 4만 원대의 라즈베리파이와 같은 보드도 사용할 수 있어 PLC(Programmale Logic Controller), 계량기, CNC(컴퓨터 수치제어) 등 공장내 산재한 다양한 이기종 설비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따라서 라즈베리파이와 같은 자체 엣지컴퓨터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 가공해, MES(실시간 생산정보 관리 시스템) 및 ERP(전사자원관리), EMS(에너지관리시스템), PLM(제품수명주기관리) 등 IT시스템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현재 윈도우즈 버전은 4차산업혁명의 OPC-UA 표준 규격을 따르고 있어서 켑웨어(Kepware)사의 캡서버이엑스(KEPServerEX) 및 코파데이터(Copa Data)사의 제논(Zenon) 등과 같은 다른 회사의 OPC-UA와의 서버(Server)/클라이언트(Client) 상호 연결 및 호환도 가능하다. 따라서 스마트팩토리 기술 표준화와 투자비용에 크게 고민하는 회사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들풀 기자  itnews@it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