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시스템생물학 연구를 통해 대장암세포를 일반적인 정상 세포로 되돌리는 초기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이 대장암세포와 정상 대장 세포의 유전자 조절 네트워크를 분석해 대장암세포를 정상 대장 세포로 변환하는데 필요한 핵심 인자를 규명하고, 이를 통해 암세포의 정상 세포화라는 새로운 치료 원리를 개발했다.KAIST 이수범 연구원, 황채영, 김동산...
국내 연구진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스로 조립된 유전자 가위 기술로 생체 조직에 전달해 암을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 의공학연구소 생체재료연구단 오승자 박사팀과 테라그노시스연구단 장미희 박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유전자 절단 효소인 ‘Cas9’ 단백질을 개량하여 유전체 서열 선택성을 부여하는 ‘sgRNA’와 자가 조립이 가능하고, 외부의 전달체 없이 안전하게 암 생체 조직으로...
기존 방법과는 전혀 다르게 박테리아를 죽이는 독특한 접근법을 가진 새로운 항생제가 개발됐다.  페니실린은 세포벽 형성을 막아 박테리아를 죽이지만 새로운 항생제는 세포벽 분해를 막아 마치 감옥에 갇혀있는 것처럼 만들어 죽인다.항생제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세균의 RNA 합성을 방해하는 핵산 합성 억제제,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방해하는 세포벽 합성 억제제,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암의 근본원인이 되는 유전체 돌연변이 발생 메커니즘이 규명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 안톤 가트너 부연구단장팀은 던디 대학, 유럽 분자생물 연구소(EMBL), 영국 웰컴 생어 연구소와 공동연구로 발암 물질로 인한 DNA 손상과 함께 DNA 복구 메커니즘이 돌연변이 발생 양상을 결정함을 밝혔다. 이는 암 발생과정 이해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
 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연구가 27년 전엔 유명한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게재를 거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인간의 세포가 변화하는 산소 가용성을 어떻게 감지하고 적응하는가'에 대한 연구 공로자인 윌리엄 케일린(William Kaelin Jr.) 하버드대 교수, 그레그 서멘자(Gregg Semenza)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 피터 랫클리프(Peter Ratcliffe) 옥스퍼드대 의대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KAIST 기계공학과 미래의료로봇연구단(소장 권동수 교수)이 개발한 유연 원격 내시경수술로봇 ‘케이-플렉스(K-FLEX)’가 살아있는 동물의 담낭을 절개하는 수술에 성공했다.연구팀은 국립암센터 손대경 교수 연구팀의 협조를 통해 돼지 배의 표면에 만든 절개 부위에 다양한 방향과 각도로 휘어지는 유연 내시경 수술로봇을 삽입하고 병변이 위치한 간과 담낭으로 로봇을 접근시켰다.이후 내시경의 채널을 통과한 직경 3.7mm의 소형 수술도구가...
캘리포니아대학 산타바바라캠퍼스 생물학과 크레이그 몬텔 교수 연구팀이 척추동물 눈의 망막에 있는 옵신(opsin) 단백질이 미각 수용체로도 기능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인간에게 새로운 미각 수용체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사람의 눈은 사물을 볼 때 홍채에 의해 좁혀진 빛은 수정체를 통과해 망막에 닿는다. 망막에는 막대 모양 감광세포에 들어 있는 색소 단백질인 로돕신(rhodopsin)이라는 시각...
국내 연구진이 빛을 이용해 세포 속 다양한 신호전달을 스위치처럼 조절하는 단백질을 개발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김학성 교수, 허우성 박사, 최정민 박사 연구팀이 광스위치 분자를 결합해 빛에 의해 조절되는 단백질을 설계했다.이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글로벌연구실, 중견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에 논문명 <Repeat Module-Based Rational Design of a Photoswitchable Protein for...
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된 장기를 부작용 없이 이식할 수 있다. 미국 UPI통신은 12일 신시내티 대학의 일반내과 의학소장인 마크 에크만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C형 간염에 걸린 신장 기증자들의 장기를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수술 비용 뿐만 아니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됐다. 마크 에크만 박사는 "신장기증 공급이 늘어나는 것은 신장 이식이 필요한 투석환자들의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에 개발된 신약은 부작용을 크게 낮춰 치료율은 거의 100%"라고 주장했다. 
현재 코로나19의 경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하는 것이다. 포항공과대(POSTECH) 연구팀이 ‘분자집게(molecular capture)’의 일종인 압타머(핵산물질)를 이용해 15분 만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했다. 신종 바이러스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이 방식은 검진뿐만 아니라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생명과학과 장승기 교수, 권준영 박사,...
국내 연구진이 혈액이나 땀, 침 한 방울로 초기 잠복상태 치매까지 판별해 내는 조기진단키트를 개발했다.경상대학교 김명옥 교수 연구팀이 치매를 손쉽게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진단키트를 개발했다.연구 성과는 국제적인 저널인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터(Scientific Reports)에 논문명 ‘형광 나노 입자 이미징을 이용한 알츠하이머 병의 조기 진단을 위한 새로운 키트(A novel kit...
위스콘신 매디슨대학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재료공학 교수인 쉬동 왕(Xudong Wang)과 대학원생 광 야오(Guang Yao)는 배터리가 필요 없는 1cm 크기의 다이어트용 이식 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된 장치는 작은 동전 크기로 사람의 뱃속에 직접 이식해 사용된다. 이 장치에는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한번 설치되면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그 대신 음식을 먹을 때 발생하는 위의 연동 움직임에 따라 '나노 발전기'가 전기 신호를 생성하고 위장과 뇌를 연결하는 미주 신경에 전달한다. 이 전기 신호가 뇌에 "배부르다"고 착각하게 만들어 다이어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