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만난 29명의 블로거들 한달 만에 책을 뚝딱!

by 김종범 2009-02-10 02:33:07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SNS=Social Networking Site)에서 만난 29명의 블로거들이 다양한 온라인 툴을 활용해 단 한달 만에 책을 만들어냈다.

특히 이들 블로거는 출판사의 도움 없이 기획부터 집필, 디자인, 인쇄, 유통까지 출판의 전 과정을 블로거의 참여와 협업을 통해 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책을 펴낸 주인공들은 비즈니스용 인맥 사이트 링크나우 내의 블로거클럽 ( www.linknow.kr/group/blog ) 회원들로, 이들은 기업체 사장, 마술사 프로그래머 응원단장 마케터 디자이너 컨설턴트 등 다양한 직업의 블로거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얻은 경험담과 노하우를 엮어서 만든 책인 '2009년 블로그로 살아남다(227쪽, 블로고스)'를 탄생시켰다. 이 책은 블로그 운영 노하우와 최신 트렌드 정보를 담고 있어, 평범한 개인은 누구나 블로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자는 것이 기획의 의도다.

블로거 클럽의 한 회원이 블로그에 대한 책을 함께 쓰자는 글을 클럽 게시판에 올린 것은 불과 한달 전. 그 후 블로거클럽의 게시판은 많은 댓글과 토론글로 달아 올랐고, 이를 통해 50명의 회원이 주제별로 글을 써서 책을 내는데 참여키로 했다. 그 후 2번의 준비모임과 작업을 통해 불과 한달 만에 책이 나오게 된 것이다.

블로거클럽 운영자인 유영진(미레도시 대표)씨는 “다양한 직업의 블로거들이 모였고, 온라인 툴을 효과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책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링크나우 인맥과 그룹 기능을 이용해 책에 대한 토론을 벌렸고, 출판할 글은 각자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뒤 트랙백을 걸어 서로 연결했다. 또한 디자이너가 MS오피스의 퍼블리셔를 갖고 만든 표준 편집 템플릿에 각자가 쓴 글을 넣어 스스로 편집을 했다. 블로거들에게 다소 낯선 프로그램인 퍼블리셔에 대한 사용 교육은 웹카메라와 동영상 강의를 통해서 했다. 책의 제목이나 표지 시안에 대한 전자투표는 구글Apps의 양식생성 기능을 이용했다.

블로거 클럽 운영자 유영진씨는 “책을 펴낸 뒤 반응이 좋아 여러 출판사에서 출판의뢰가 들어오고 있다"며 "벌써 다음번 출판 계획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링크나우에서는 내책쓰기 클럽에서도 10명의 모여 “내게도 가족이 있구나”를 공동집필 중이며 4월에 책이 출판될 예정이다. 내책쓰기 클럽에는 출판전문가와 저자들이 서로 인맥을 연결하면서 출판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

㈜위키넷이 2007년 7월 오픈한 링크나우( http://www.linknow.kr )는 회원이 프로필을 통해 자신의 경력과 전문성을 알리고 필요한 사람을 찾아 쉽게 연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용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Social Networking Service)이다.

링크나우 가입자는 상대의 경력, 전문분야, 자기소개, 학력 등을 보고 서로 인맥 연결을 요청할 수 있다. 상대가 연결에 동의하면 서로 연락처를 볼 수 있게 되며, 상대와 인맥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6만여명의 회원은 대부분이 비즈니스맨과 전문직 종사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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