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아이의 독서 습관 안 되는 것은 100% 부모님 책임
by 아이티뉴스 2012-05-16 01:44:48
[e-교육신문 www.newsedu.kr] 아이들을 교육하는 과정은 현대인에 있어서는 미래에 대한 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머릿속에 지식을 쌓거나 마음의 양식을 늘리기 위한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독서는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다른 사람들과 정보를 나누고, 정신세계를 추구하고, 그래서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함께 걸어가는 일입니다. 그렇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우리의 정신세계를 열어주고 영혼을 살찌우게 하는 일이자, 우리가 세상 속으로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튼튼한 다리를 놓아주는 일이기도 합니다.어린 아이들은 불가사의한 언어 습득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언어학자이자 인지심리학자 스티븐 핀커는 인간의 뇌에는 언어를 익히는 프로그램이 입력되어 있어, 아이들은 문법 유전자가 존재하는 12살 이전에 체계적인 교육이나 훈련이 없이도 어떤 언어이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 독서 연구가는 어린이들이 생후 15개월에서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읽거나 쓰기에 관계된 일상의 자잘한 일들을 추적해 나갔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어떤 어린이는 활자를 대하는 기회가 5천 번 이상이었지만, 어떤 어린이는 단 한 번의 기회도 가지지 못했다고 합니다. 입학시험에서 두 어린이는 각각 최고의 점수와 꼴찌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슬픈 현실이지만 5년 동안 두 어린이의 위치는 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더없이 좋은 친구이자 가장 훌륭한 교사는 바로 부모이며, 그 중에서도 어머니입니다. 또한 아이에게 어머니는 거울과도 같은 존재여서 아이들은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흉내를 내기도 합니다. 이렇듯 소중한 어머니의 존재감을 아이에게 책을 통하여 지식과 사랑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게 하려면 우선 온 가족이 책을 즐겨 읽는 분위기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의 관심이 온통 부동산에 쏠려 있으면서 아이들한테만 책을 읽으라고 하면 아이들이 책을 좋아할 이가 없습니다. 어머니가 책을 읽고 있으면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아이가 어느새 자기의 그림책을 펴놓고 책장을 넘기고 있거나, 어머니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보채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는 책 읽기를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명심보감에서 나오는 ‘효자 집안에 효자 난다.’는 내용은 자녀교육에서 부모의 솔선수범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일깨워 주는 말입니다. 독서교육에 있어서도 가장 기초적인 부모의 역할은 스스로 책 읽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줌으로써 자녀도 자연히 책 읽는 습관이 몸에 베도록 하는 것입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말은 처음 버릇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독서 습관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말입니다. 어린이의 교육은 눈과 손 그리고 마음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책 읽기’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잘 알 것입니다. 유아기부터 엄마가 머리맡에서 책을 많이 읽어 준 아이일수록 학교에 들어간 후에도 평균 독서량이 많습니다.
유아들은 감수성이 강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책 읽기에 대한 흥미를 갖고 즐겁고 유익한 ‘책 읽기’ 활동을 하여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평생 동안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평생 독서가(life-long readers)로서의 습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는 독서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합니다.
또 한 유아기 때는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에 부모의 역할과 가정환경이 매우 중요합니다. 집에 있는 책의 양, 구독하고 있는 잡지, 신문 등이 아이의 독서 능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가정의 독서 분위기와 관련하여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연구한 미국의 심리학자 반듀라(J. Bandura)에 의하면 ‘어린이들이 배우는 독서 습관 중 75%는 그들의 부모로부터 모방에 의해서 배운다’라고 합니다.
이처럼 어렸을 때 형성된 태도는 쉽게 수정이 어렵습니다. 나는 얼마 전에 일본의 교육자 요코미네 요시후미 씨가 쓴 『 아이를 천재로 키우는 4개의 스위치 』라는 책을 읽은 바 있습니다. 지은이는 일본 규슈의 남쪽 시골에서 어린이집과 학원을 운영하는 교육자로, 30여년 간 1세부터 초등학생까지 어린이들을 가르치면서 터득하게 된 교육법을 이 책에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지은이는, 아이는 4개의 스위치(1.아이는 경쟁하고 싶어 한다. 2.아이는 흉내 내고 싶어 한다. 3.아이는 조금 어려운 일을 하고 싶어 한다. 4.아이는 인정받고 싶어 한다.)에 토대를 둔 교육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이에게는 하늘이 내린 훌륭한 재능’이 숨어 있으며, 어른들이 가로막지만 않으면 아이들은 모두 천재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유아 교육에 헌신한 교육자가 현장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교육의 노하우를 전해주며, 그 교육 과정으로 ‘책 읽기’를 꼽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5~6세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도 하기 전에 평균 2000권의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아이는 태아 때부터 엄마의 심장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청력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어렸을 때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에 따라 아이의 능력이 좌우됩니다. 아이들의 왕성한 언어 습득 능력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현격히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선천적인 언어 습득 능력을 가지고 있는 유아기를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독서 습관이란 독서가 생활화 되어 언제, 어디서든지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는 어릴 때부터 길러야 하며 자신이 스스로 독서를 좋아하는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독서의 습관화란 독서가 생활화 되어 제 2의 천성과 같이 된 상태를 말하는데, 이러한 독서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독서 습관도 다른 경우와 같아 어릴 때부터 길러야 합니다.
아이에게 독서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부모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 책 읽는 시간을 할애하기가 어려운 일이지만, 자녀교육을 위해서는 부모의 솔선수범이 가장 바람직한 독서교육이 됩니다.
독서는 모든 학습의 밑바탕이므로 독서로부터 멀어지게 되면 결국 학습 능력도 뒤떨어지게 됩니다. 아이가 독서에 자연스럽게 접근하여 독서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독서 환경을 조성해 줌으로써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습니다. 독서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독서를 생활화하여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독서 습관은 말 그대로 책 읽는 일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행위입니다. 하나의 사고와 행동이 꾸준히 이어지다 보면 습관이 되는데, 바람직한 사고와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진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따라서 독서교육의 최종적인 목표가 이 독서 습관을 형성하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아이들의 독서 습관은 부모님들이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책을 읽어주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성충모 : 문학박사 한국철학회논리·논술대학원 수료 한국학 연구소 상근연구원 역임 수도권 주요대학교 강사 역임 한겨레 논술 연구소 소장 역임 (사)한국인성문화원 부원장 역임 (사)한국독서능력개발원 사무총장 청년경영자연구회 지도교수
























![[보고서] 딥씨크 출현과 한국 AI 미래전략](http://www.itnews.or.kr/wp-content/uploads/2025/02/7-218x150.png)

![[2024 애플 동향] ③ 애플카 ‘프로젝트 타이탄’의 실패 원인](http://www.itnews.or.kr/wp-content/uploads/2024/03/1-2-218x150.png)
![[2024 애플 동향] ② 애플카 ‘프로젝트 타이탄’ 10년간 의 여정](http://www.itnews.or.kr/wp-content/uploads/2024/03/4-218x150.png)
![[2024 애플 동향] ① 애플 프로젝트 타이탄’ 종료](http://www.itnews.or.kr/wp-content/uploads/2024/03/Midjourney-218x150.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