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족보행 로봇 ‘스팟’ 이미 현장 투입…아틀라스도 최신 영상 공개

▲보스턴 다이내믹스 유튜브 화면 갈무리

살아있는 생물처럼 섬뜩한 사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지난달부터 얼리어댑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객들에게 로봇을 출하했다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이 24일(현지시각) 밝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관련 동영상을 공개, “스팟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맞춰 사용자가 정의할 수 있는 민첩한 모바일 로봇”이라며, “기본 플랫폼은 거친 지형의 이동성, 360도 장애물 회피, 다양한 수준의 항법, 원격 제어 및 자율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초기 고객들은 이미 스팟을 시험해 건설 현장을 감시하고 가스, 석유, 전력설비, 공공 안전 등에서 원격 검사를 하고 있다”며, “현재 스팟은 양산 중이며 현재 얼리어댑터를 대상으로 출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책상 아래에서 스팟이 일어나 걷기 시작한다. 평균 가동 시간은 90분으로 최고 속도는 초속 1.6m 시속 6km 미만이다. 

오르막이나 내리막, 거친 바닥에서도 거침없이 걸을 수 있다. 직접 프로그래밍도 가능하며, 360도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방향의 장애물을 피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교환도 가능하다.

페이로드 포트 2개를 탑재하고 있어 14kg까지 짐을 운반할 수 있다. 특히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으며, 영하 20도~45도까지 환경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 본체는 IP54 규격으로 비가 오거나 먼지 속에서도 멀쩡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스팟은 이미 건설 현장의 모니터링과 원격지에 있는 석유 발전 시설의 검사에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스팟의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고, 웹 사이트의 ‘CONTACT SALES’ ‘JOIN MAILING LIST’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개별 연락 형태를 취하고 있다.

또한, 스팟 동영상이 공개된 같은 날,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최신 영상도 공개됐다. 마치 댄서처럼 곡예를 하거나 몸을 뒤틀고 뛰고 있다.

김한비 기자 itnews@